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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 IT/보안 이슈

지능적 신종 휴대폰 스팸 주의


지능적 신종 휴대폰 스팸 `기승`

URL-SMS, 원링(One-Ring) 등 지능화된 신종 휴대폰 스팸메시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인' 스팸은 다소 주춤하는 반면 `대출ㆍ금융' 스팸은 늘어나는 상반된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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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종걸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휴대전화 스팸메시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URL-SMS' 문자스팸의 경우 작년 한해 신고건수가 2687건에 불과했으나, 올 8월까지 11만6971건으로 무려 44배 가까이 폭증했다.

`URL-SMS'는 회신 전화번호 대신 콘텐츠가 저장된 해당 홈페이지 등의 주소로 접속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로, 휴대폰 이용자가 무심코 통화연결을 시도할 경우 무선인터넷 사이트로 접속돼 접속료와 정보이용료 등 상당한 요금이 부과되는 등 금전상의 피해를 초래하는 악성 스팸이다.

이와 함께 `딱 한번 벨소리가 울리고 바로 꺼지는' 원링(One-Ring) 스팸의 경우도 작년 한해 701건이 스팸트랩(덫)에 걸렸으나 올 8월까지 벌써 이의 5배가 넘는 3610건으로 급증했다. `원링' 스팸은 회신번호가 `010'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무심코 통화연결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가 속기 십상이다. `원링' 스팸 가운데는 `대출' 관련(2006년부터 올 8월까지)이 53%로 가장 많았고 `성인' 관련은 37%였다.

또 정보제공유료전화인 `060 스팸' 신고도 지난해 6만4722건에서 올 8월까지 14만1792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휴대폰 스팸을 내용별로 보면 `성인물'이 올 1분기 1인당 1일 0.17통에서 2분기 0.13통으로 줄어든 반면 `대출ㆍ금융' 스팸은 0.15통에서 0.20통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걸 의원은 "휴대전화 간편 신고시스템 도입 등으로 스팸 신고건수는 늘고 있으나 실제로는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날로 지능적이고 교묘해지는 신종 스팸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현 기자

[디지털타임스 2007-10-17]


원문 : 디지털 타임스

가져온 곳 : 안철수 연구소 보안이슈 정보 공간